주간시흥 기사입력  2018/02/23 [12:29]
시흥시 광역버스 이용 대책 시급 과제
시, 앵무새 식 답변에 시민 감정만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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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시민들의 대중교통에 대한 불만이 매우 높은 가운데 특히 시외로 연결하는 노선의 광역버스 이용에 대한 개선 요구가 커지고 있는데도 시흥시의 앵무새 식 답변에 시민들의 불만 감정이 높아지고 있다.


현재 시흥시에 운영되고 있는 광역버스 중 서울로 이어지는 노선은 시흥시에서 출발되어 서울 강남으로 운행하는 3200, 3300, 3400번과 송도에서 출발하여 월곶을 거쳐 강남으로 향하는 6401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노선이 배차 간격이 길어 시민들의 이용이 매우 불편한 상황으로 민원 제기가 많아지고 있는가 하면 버스 승차를 위한 시설 부족 등으로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시흥시의 미온적인 대책 수립에 시흥시청에 대한 불신은 더욱 커져가고 있다.


특히 최근 배곧신도시와 목감지구, 은계지구 등의 입주가 급격하게 늘어남에 따라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이 많아지면서 노선 증차 등의 욕구가 커져가고 있으나 시민들의 민원제기에 시흥시청 교통 관계자들은 “서울시에서 시내 교통 혼잡 등의 사유로 부동 의함에 따라 증차에 어려움이 있습니다.”라는 앵무새 식의 똑같은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어 시민들의 시흥시에 대한 불신만 키우고 있다.


또한 정왕동에서 인천 공항을 연결하고 있는 7000번은 이미 출발지인 안산에서부터 만석으로 정왕동 구간을 무정차 통과하는 경우가 많아 인천공항 이용에 어려움을 큰 불편을 겪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도 마련되어야 할 사안이다.


배곶에서 강남으로 출퇴근한다는 한 시민은 “출근에 2시간 이사 서서 고생을 하다 보면 출근시간에 이미 지쳐 버린다.”라며 배차시간을 줄여달라고 하소연하고 있는 가하면 3200번을 이용해 강남으로 출퇴근한다는 한 시민은 “증차를 요청하는 여러 번의 민원 제기에 똑같은 글만 복사해 답변하고 있다.”라고 말하고 “시흥시는 개선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라며 불만을 터뜨렸다.


또한 목감동에 김 모씨는 “광역 교통대책에 대한 문제는 시흥시와 서울시간 지자체의 협력 여부도 중요하지만 지역에 국회의원을 비롯한 정치인들의 역할도 중요한 것 아니냐.”라며 정치인들의 무능함도 함께 지적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현재 시민들의 애로를 해결한 빠른 대책은 없는 상태이며 서울시와 계속 협의하여 증차를 요구하고 있고, 3200번과 3300번은 6월경에 3400번은 연말쯤 2층 버스 2대 정도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시흥시는 지역에서 운행되는 광역버스노선에 대한 시민들의 불만 개선이 쉽지 않은 가운데 대규모 주택단지의 입주가 급속하게 늘어 가면서 시민들의 불만은 더욱 커져갈 것으로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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